1.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다른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
전혀 호전이 없어 저희 한의원으로 찾아오신 분이었습니다.
더디지만 조금씩 증상이 호전되고 있었고
처방을 바꾼 이후로는 증상이 더 빠른 속도로 호전되어
처음보다 50~60% 정도 증상이 호전되었는데
갑자기 "한약을 이렇게 오래 먹어도 되느냐" 며
치료를 중단하고 집에서 해양심층수를 복용한다고 했습니다.
(간에 좋은 약재인 인진쑥이 한약에 포함되어 있어
오래 먹어도 간독성 등의 문제는 전혀 없다고 설명드렸지만
막무가내였습니다.)
2. 묘기증으로 한 달간 발효한약을 복용한 후
증상이 조금 좋아졌는데
"이렇게 해서 다 나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"
면서 치료를 중단했습니다.
피부질환 치료에 지름길은 없습니다.
서울에서 부산까지
포장되지 않은 비포장길을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.
비포장길이 힘들다고 스테로이드 등의 양약을 복용하는 건
포장길이 아니라 그 자리에 그냥 멈춰있는 것과 같습니다.
또한 비포장길이 더디다고 그 길을 이탈하면
목적지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.
피부질환이 발생한 것은
인생에 있어 일종의 수렁에 빠진 것과 같습니다.
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빠져나올 수 있는데
내려준 동앗줄이 혹 썩은 동앗줄이 아닐까 의심하고
동앗줄을 잡지 않으면
아예 빠져나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.
이왕 한의원을 선택하셨다면,
그리고 증상이 좋아지고 있다면
믿고 치료를 유지해주세요.